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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지난달 외국인 주식투자가 1개월만에 순매수로 전환됐다.
 

채권투자 역시 4개월 연속 순투자를 유지하는 한편 보유액이 2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2019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2440억원을 순매수해 6월말 기준 559조8000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대비 27조4000억원 증가한 규모로, 시가총액의 32.%에 해당한다.

지난 5월에는 약 3조원 순매도를 기록한 바 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1조6600억원), 미국(2730억원), 홍콩(2560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 국가에 포함됐다.

반대로 영국(△9720억원), 캐나다(△5600억원), 아일랜드(△285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240조470억원으로 가장 컸다.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2.9% 수준이다.

다음은 영국(44조8000억원·8.0%), 룩셈부르크(35조6000억원·6.4%), 싱가포르(31조7000억원·5.7%) 등 순이었다. 일본의 보유 규모는 13조원(2.3%)가량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상장채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조2870억원을 순매수, 만기상환 4조4850억원에도 총 5조801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분석됐다.

6월말 기준 보유액은 총 124조5000억원이다. 이로써 외국인 채권투자는 3월 순투자로 전환된 이후 4개월 연속 순투자를 유지했다.

지역별 유럽(4조2000억원), 아시아(1조7000억원), 미주(1000억원)에서 순투자가 이뤄졌다.

보유규모는 아시아(51억2000억원·41.1%), 유럽(45조원·36.2%), 미주(11조3000억원·9.0%)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3조7000억원), 통안채(2조3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보유잔고는 각각 94조9000억원, 28조50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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