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리스톨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주 출시한 부동산 공모펀드 '이지스글로벌공모부동산투자신탁 281호'의 전액 판매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펀드는 프랑스 파리, 영국 브리스톨,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유럽 아마존 물류센터 3곳에 투자해 임대수익을 통해 투자자에게 반기마다 분배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총 모집 금액은 2300억여원으로 설정됐다. 지난 8~12일 KB국민은행·우리은행·KEB하나은행·한국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에서 판매해 개인투자자들의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설정액을 모두 채웠다.

해당 물류센터는 아마존이 20년 장기(임차인 보유 임대기간 연장옵션 모두 행사 시 최대 33년)로 100% 임차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물류센터 3곳 모두 유럽 주요 핵심공항 및 항만에 인접하고, 주요 간선도로의 접근성이 높은 입지에 소재해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회사 측은 "유럽 온라인 유통시장이 매년 성장함에 따라 물류시설에 대한 투자 및 임차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펀드기간 동안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6조원 이상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부동산 펀드 운용사로, 2016년부터 개인투자자 대상의 부동산 공모펀드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13개 부동산 공모펀드를 출시했으며 올 들어서는 목동 트라팰리스 스퀘어와 잠실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선보여 완판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중위험·중수익을 원하는 투자들의 자금이 최근 부동산 펀드로 유입되고 있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투자되던 부동산 펀드를 개인투자자도 가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모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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