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서울와이어 유수정 기자] 일본산 제품의 판매중단 선언이 동네마트를 넘어 편의점과 전통시장까지도 확대된다. 품목 역시 과자와 조미료 등으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15일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매중단 일본제품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동네마트는 물론 편의점, 슈퍼마켓, 전통시장 등 소매점 역시 일본제품 판매 중단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며 “담배와 맥주 뿐 아니라 과자, 음료, 간장, 소스류 등까지 품목을 확대해 총 100여개 수준으로 철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합회는 ‘과거사 반성 없는 일본정부의 경제보복 규탄한다’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 앞으로 아사히맥주, 포카리스웨트, 데상뜨·유니클로 티셔츠 등의 일본제품을 늘여놓기도 했다.

 

기자회견 말미에는 데상뜨 티셔츠와 아사히 맥주를 ‘NO SELLING NO BUYING(팔지도 말고 사지도 말자)’이라고 적힌 쓰레기통에 버리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아울러 이들은 롯데 제품의 판매중단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롯데는 유니클로나 무인양품 등 일본 기업과 합작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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