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삼성생명은 지난 8~13일 직원 30명이 태국 펫차부리 지역을 찾아 맹그로브 식목(植木)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삼성생명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그린 글로벌 프로젝트(Green Global Project)’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회사는 태국 펫차부리 지역의 태풍 방지와 환경보호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맹그로브 식목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동안 참여한 직원 수는 총 687명에 이르며, 펫차부리 지역에 3만1000여 그루의 맹그로브 묘목을 심었다.
삼성생명 직원들은 습하고 뜨거운 열기에도 2000그루의 맹그로브를 지지대에 고정시키는 작업을 하며 정성을 쏟았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태국 합작사인 ‘타이삼성’ 임직원 20명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맹그로브 식목 활동뿐 아니라 펫차부리 지역 내에 위치한 정신지체 장애학교 ‘빤야웃띠껀 학교’를 찾아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맹그로브는 쓰나미 발생 시 천연 방파제 역할을 하고, 긴 뿌리로 오염수를 소독해주는 친환경 식물로 유명하다.
염보라 기자
bora@seoulwi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