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코레일이 춘천을 여행하고 싶은 외국인을 위해 열차와 외국인 전용 관광택시를 묶은 새로운 여행상품 ‘드림투어 청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오는 20일부터 연말까지 운영하며 늘어나는 외국인 개별 자유여행 수요를 위해 코레일과 강원도, 춘천시가 함께 개발했다. 

 

경춘선 ITX-청춘 열차로 춘천에 도착해 외국인 전용택시를 타고 원하는 관광지까지 갈 수 있도록 연계교통을 제공하는 외국인 대상 상품이다. 

 

용산역에서 ITX-청춘 열차를 타고 춘천역 ‘춘천시 관광안내소’에서 원하는 장소를 선택해 택시로 이동하면서 3시간가량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열차 왕복승차권과 관광택시 요금, 관광지 입장권까지 포함해 주중 3만 6천원대, 주말 4만 4천원대 가격이며 식사비는 별도다. 

 

시원한 숲과 정원이 잘 꾸며진 유럽식 정원 ‘제이드가든’과 짜릿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여름철 여행 코스로 손색이 없다. 

 

평일(월~금)은 용산역에서 오전 8시 52분 출발하는 ITX-청춘과 춘천역에서 오후 6시 13분 떠나는 열차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주말(토,일)은 용산역에서 오전 8시 20분 출발해 춘천역에서 오후 7시 34분 열차로 돌아온다.  

 

상품은 코레일의 협력여행사인 로얄여행사와 수도권 주요 역 여행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이 국내 유일의 2층 열차를 타고 기차여행과 호반의 도시 춘천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ITX-청춘 열차와 관광택시를 연계해 부담 없이 찾아갈 수 있는 관광지를 더 많이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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