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형마트 진열 농산물들]

 

[서울와이어 소인정 주부기자] 얼마 전 뉴스에서 대형마트들의 폐업이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를 보았다.

그 이유는 3인 미만의 가족이나 특히 1인 가구들이 많이 늘어나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동네마다 들어섰던 마트들이 온라인 쇼핑과 편의점과의 경쟁력에서 뒤쳐져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작은 소비만을 선호하는 구매층의 소비성향에 비해 아무래도 대형마트는 대량으로 판매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불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형마트가 별천지였는데 요즘엔 편의점에서도 간단한 신성식품과 반찬까지도 소량으로 포장되어 1,2인 가구자 들이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게 진열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먹고 사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임은 분명한데 대형마트들 마저 작은 소비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구매흐름을 읽지 못해 폐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현실에 이색적인 볼거린 많지만 시설이나 편리함, 더군다나 소량구매가 어려운 재래시장의 성격으로 늘어나고 있는 1인 가구 소비자의 발길을 잡을 수 있는 획기적이 방안이 절실히 필요함을 느꼈다.

연일 계속되는 장맛비로 인해 종이보다 습기에 약한 인간에게 오늘처럼 만사 귀차니즘이 강령하신 날엔 그들의 노력하는 모습도 확인할 겸 대형마트를 방문해 보기로 했다. (고온 다습한 인간을 게으름의 세계로 어찌나 친절하게 인도를 하는지~~~)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엔 몸도 움직임을 거부하는데 식욕은 더 왕성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하던데 정확한 결과인 것 같다.

최소한의 스마트한 장보기를 한 후 재래시장 대비 대형마트의 채소가격을 비교해 보았는데, 대략 20~40%정도 대형마트가 비싼걸로 확인됐다.

 

편하게 장보는 만큼의 비용이 더 드는 걸까? 아님 싱싱하고 더 좋은 상품일까? 알뜰살뜰 소비자 주부의 입장에서 판단해야 겠다.

단, 행사중인 품목도 재래시장 대비 10%정도 비싸게 판매되고 있으니 뛰어난 정보력을 이용한다면 지혜로운 소비자가 될 수 있다.

휘리릭 스마트한 장보기를 끝으로 다시 습한 기후에 내 몸을 맡기고 지쳐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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