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수구 첫 골' 주인공 경다슬, 외신들도 주목/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박가은 인턴기자] 역사적인 한국 여자 수구 첫 득점에 네티즌들 뿐만 아니라 외국 언론들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은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 펼쳐진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수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러시아에 1-30(0-7 0-9 0-8 1-6)으로 졌지만 경다슬이 강력한 슈팅으로 대회 목표였던 '한 골'을 넣어 한국 여자수구 공식 경기 사상 첫 골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이전까지 여자 수구 대표팀이 없었던 한국이 지난 세계선수권대회 3위에 올랐던 강호 러시아를 상대로 첫 골을 선보이자 외신 언론들의 주목도 한 몸에 받았다.

 

경다슬은 경기를 마친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러시아 방송과 인터뷰까지 진행했다. 인터뷰 내용은 그의 나이와 수구 경력이 얼마나 되는지, 골을 넣었을 당시 기분이 어땠는지 등의 질문으로 이뤄졌다.

 

또한 기자석에서도 여러 명의 외신 기자가 골을 넣은 한국 선수의 이름이 무엇인지를 한국 기자들에게 물었다. 18살인 그의 나이를 듣고 놀라는 사람도 있었다.

 

앞서 경다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역사적인 순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관중분들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잘 가르쳐주신 코치님과 함께 고생한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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