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홍도 '원추리 축제'/사진=신안시 공식 블로그 캡쳐

 

[서울와이어 박가은 인턴기자] 본격적으로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전국 각지에서는 개성 넘치는 축제를 열어 관광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지역별 특색이 고스란히 담긴 국내 축제를 총 점검했다.

 

▶전남 신안 홍도 '섬 원추리 축제'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전남 신안 홍도에서 '섬 원추리 축제'가 개최된다.

 

홍도는 신비스러운 경관으로 1964년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됐고, 1981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신안군은 홍도 1·2구 마을의 육상 포토존과 신비로운 홍도 해안선을 따라 피어난 원추리 꽃을 배경으로 축제를 개최한다.

 

'섬 원추리 축제'는 원추리 섬 선포식, 문예공연, 관광객 및 주민 노래자랑, 홍도 특산물 체험하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린다.

 

▶광주 동구 '세계청년축제'

 

광주 동구 '세계청년축제'/사진=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캡쳐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시 동구 5·18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세계청년축제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중 '청년의 바다(Ocean for Youth)'를 주제로 세계 청년들의 기원과 소통, 비상을 담은 17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광주시는 축제 프로그램은 '청년축제송콘테스트', 전남대학교에서 5·18민주광장까지 500여 명이 행진하는 '5.18㎞ 야간 퍼레이드(5.18㎞ Night Light Run)', '레이저 디제이 파티(Laser DJ Party)', 동·서·남해에서 바닷물을 모아 바다 환경오염 문제를 재조명하고 청년들의 기원을 담은 '아이스 오션 챌린지(ICE Ocean Challenge)' 등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 모임과 청년문화, 세계 문화 체험, 청년 제조 수제품, 청년 공감 방송, 동아리연합회 공연, 주먹밥 시식회 등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 행사들도 상시 이어진다.

 

김성환 청년 총감독은 "타지역 청년들과 교류하고 세계 청년들의 기원을 담아 준비과정부터 청년들과 함께 축제를 만들었다"며 "축제장에서 다양한 청년문화를 공유하고 함께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 동구 '울산조선해양축제'

 

울산 동구 '울산조선해양축제'/사진=한국관광공사 공식 홈페이지 캡쳐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울산조선해양축제'가 개최된다.

 

축제 프로그램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개막 퍼레이드, 전국 비치사커대회, 유명 연예인이 출연하는 공연과 버블쇼, 매직쇼, 코믹 마임 공연 등이 있다.

 

해변축제의 성격을 담은 어촌체험마을과 해양스포츠체험, 샌드보드(모래썰매장), 방어잡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또한 진행된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한여름 바닷가에서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올해 축제를 새롭게 정비했다"며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순천시 '여름 물빛축제'

 

전남 순천시 '여름 물빛축제'/사진=순천시 공식 블로그 캡쳐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서 '여름 물빛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물빛축제는 무더위를 날릴 워터라이팅과 분수, 레이저, 음악 등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물총대전과 가요리믹스, 케이팝 댄스 등 흥겨운 무대가 선보일 예정이다.

 

실내정원과 꿈틀정원, 서문 습지센터 등 3곳에는 어린이 물놀이장이 문을 연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만정원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이라는 자부심에 걸맞게 해마다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사계절 다양한 축제로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 시흥 '연성관곡지 연꽃축제'

 

경기 시흥 '연성관곡지 연꽃축제'/사진=연합뉴스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연꽃테마파크 일대에서 제1회 '연성 관곡지 연꽃축제'가 개최된다.

 

축제가 열리는 관곡지는 조선 초기 강희맹이 중국 명나라에서 연꽃 씨를 가져와 우리나라에서 처음 재배한 장소이며, 연성(蓮城)이라는 지명도 이 때문에 생겼다.

 

축제에서는 주민노래자랑, 경기 팝스 앙상블과 시흥시 문화홍보대사인 어쿠스틱 밴드 세자전거 공연, 다양한 체험, 먹거리 판매 등으로 진행된다.

 

▶전남 '정남진 장흥 물축제'

 

전남 '정남진 장흥 물축제'/사진=한국관광공사 공식 홈페이지 캡쳐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남 탐진강 및 편백숲 우드랜드서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개최된다.

 

'젊음이 물씬, 장흥에 흠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살수대첩 퍼레이드와 물고기 잡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열린다.

 

특히 27일 오후 1시에 열리는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는 안중근과 물이 만나는 역사 테마 퍼레이드로 펼쳐진다.

 

또한 바나나보트, 카누, 카약, 수상 자전거, 우든 보트, 대형 물놀이장, 뗏목 타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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