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지정생존자' 방송 캡처

 

[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박무진(지진희)이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바로 라이벌이었던 오영석(이준혁)과 함께 배를 타자는 것. 이에 오의원을 함께 하자는 의견에 의원들은 대부분 모두 반대했다. 하지만 박무진은 “오의원 여론의 분노를 가장 잘 대변해 준 사람이다. 우리정부와 함께 해주신다면 오의원들을 지지해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다”라며 설득했고 “오 의원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 연락하라”며 조치를 취했다.

 

이에 차영진(손석구)은 박무진에게 왜 갑자기 생각이 달라졌냐 물었고, 박무진은 과거를 회상했다. 회상 속 박무진은 한주승(허준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한주승은 “국민들은 지금 당장, 그것도 눈 앞에서 완전 무결하게 해결해 주기를 바란다. 예를 들면 미세먼지 정책같은”이라고 말했고 박무진은 “궁금하다. 실장님은 대통령님께 어떤 조언을 받았는지”라며 물었다. 이에 한주승은 “제가 추천했다. 박무진. 청와대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라고 답했다.

 

오영석과 만난 박무진은 “총괄 자리를 맡아달라”부탁했다. 이에 오영석은 “캄보디아와의 계약 결렬됐냐”며 “파격적인 인사 카드가 필요한 만큼 청와대가 코너에 몰린 것 같다”고 당황시켰다. 이어 “의원님의 제안은 거절하겠다. 전 국민들의 지지를 잔인한 권력으로 거래하고 싶지 않다. 국무총리자리 수락할 수 없다”며 거절했다.

 

이에 박무진은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국가는 국민을 지켜야 한다는 말은 오의원이 한 것 아니냐. 안정된 국정운영만 한다면 나는 거래하고 싶다”며 다시 한번 손을 내밀었지만 오영석은 “역시 짐작대로다. 이런 우회카드는 국민을 위해 쓰는 것이냐”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오영석은 윤찬경(배종옥)의 제안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윤찬경은 “나랑 닮았다. 오의원은”이라며 “선진 공화당에서 당직자 출신으로는 처음 당대표가 된 내가 호남지역에서 당선된 오의원에게 손을 내민 것이다. 우리가 세상을 바꿔야한다”고 말했고 오영석은 “페이스메이커가 되달라라는 말이 맞냐”며 되물었다.

 

국가가 불안정한 상태에서도 국회의원들은 파를 나눠 권력을 놓치려 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 속 박무진과 오영석의 미래는 어떻게 변화하게 될 것인가.

 

국민을 지킬지, 괴물이 될지에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에 ‘60일 지정생존자’는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고 있다.

 

‘60일, 지정생존자’는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한편 ‘60일, 지정생존자’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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