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 급락/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가상화폐(암호화폐) 대표 종목인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달 1550만원을 돌파한후 17일 장중 1150만원대에서 거래되는등 급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17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180만0원 급락한 1150만원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5월 10일 이후 1년여만인 지난 5월 27일 1000만원을 돌파한후 상승세를 보여왔다.

 

이어 6월 25일 1300만원 돌파이후 이틀새 200만원이 급등, 1500만원대를 돌파했었다.

 

이더리움도 같은시간 24만원으로 전일대비 4만3000원 하락했다.

 

리플등 나머지 가상화폐들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15일(현지시간) 급락하며 한때 1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미 가상화폐 정보제공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장 가치가 높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이날 약 10% 하락한 1만175달러(약 120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잇따라 리브라에 대해 부정적 신호를 보낸 뒤 급락세로 돌아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들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이것들은 돈이 아니며 그 가치의 변동성이 크고 허공에 토대를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월 의장도 리브라를 도입하겠다는 페이스북의 계획은 심각한 우려들이 해소될 때까지 "진전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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