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수진 기자] 2020년 최저임금이 2019년 대비 2.87% 인상된 895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인상폭이 줄어들면서 자영업 시장에서는 안심하는 분위기다.

 

최저임금은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32.7% 상승했다. 2018년 16.4%, 2019년 10.9%의 최저임금 인상률을 기록했다. 매년 11% 가량 오른 셈이다. 이로 인해 음식점과 편의점을 비롯해 자영업 시장에서는 인건비 부담이 크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영학과 교수는 “최저임금 상승은 종업원을 채용하고 있는 자영업자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밖에 없는 요소”라며 “소비침체 등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매출이 오르지 못한 상황에서의 최저임금 상승은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처럼 최저임금이 자영업 시장의 화두가 된 상태에서 최소 인력으로 높은 매출을 만들어 최저임금 상승에도 안정적 운영이 가능한 아이템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제주 노형점을 비롯해 전국 76호점을 개점한 차돌박이전문점 일차돌이다. 육류 아이템이라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본사의 철저한 물류시스템으로 인건비 부담을 최소화한게 특징이다.

 

일차돌 관계자는 “타 육류 프랜차이즈와 달리 메뉴의 원팩으로 주방 인건비를 최소화했고, 차돌박이 육류의 특성상 고객이 직접 고기를 빠르게 굽게 만들어 테이블 회전율도 높였다”라며 “올해 상반기에는 차돌곱창세트라는 신메뉴를 출시해 육류 시장에서의 차별성을 갖는데도 성공했다”고 전했다. 일차돌의 차돌곱창세트는 곱창, 막창, 대창, 염통, 차돌박이, 부챗살, 돈차돌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일차돌만의 독특한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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