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고(故) 조진호(44) 부산 아이파크 감독을 애도했다.

AFC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회장은 10일 오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앞으로 조진호 감독 별세에 대한 애도 공문을 보냈다.

살만 회장은 공문을 통해 "오늘 아침 접하게 된 조진호 감독의 급작스러운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전 아시아의 축구 가족을 대표해 그의 가족과 친구, 부산 아이파크 관계자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한국 축구와 부산 아이파크에 대한 조진호 감독의 헌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조진호 감독을 기렸다.

조진호 감독은 이날 오전 부산 화명동 아파트 주변 산책로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인근 주민이 발견해 양산부산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으나 11시 38분경 안타깝게 사망했다.

조 감독은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였으며 1994년 미국 월드컵에 당시 대표팀 최연소 선수로 출전했다. 이후 부천SK, 제주 유나이티드 FC, 전남 그래곤즈, 대전시티즌, 상주상무프로축구단에서 지휘자 생활을 했다. 지난해 11월 부산 아이파크 감독을 맡았다.

조진호 감독의 빈소는 양산부산대병원 장례식장 특 2호실(055-389-0600)이다. 발인은 12일.

<사진= 네이버 캡처>
김정은 기자 seoulwire@hanmail.net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