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라비채

 

[서울와이어 이명철 기자] 저출산 및 이혼율 증가, 고령화 등 사회구조의 변화로 가구의 소핵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요즘, 전용면적 30~50㎡대 투룸형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건설사들도 실속 있는 면적을 속속 내놓는 추세이다. 또한, 최근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투자심리가 집값 상승을 노리는 공격적 투자에서 매달 임대수익을 기대하는 안정적 투자로 급격히 탈바꿈하고 있다. 문정부 출범 이후 투기과열지구 지정, 보유세 인상,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 등 각종 부동산 규제 추진으로 아파트 투자수요가 사실상 급감하면서 투자대안으로 오피스텔, 상가 등 이른바 수익형 부동산이 각광받고 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과천, 미사, 판교 등 아파트의 공급이 꽤 있는 편이지만 투기과열지구 내 100% 가점제 분양이나 대출 축소 등 불리한 정책으로 인해 3040 젊은 세대들에겐 그저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거품을 잡고 투기수요 근절을 목표로 야심차게 시행한 정책이지만 부양 가족수, 무주택기간, 청약가입기간 등 가점 항목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젊은 층에겐 오히려 내집 마련의 진입 문턱이 높아진 결과를 낳았다.

 

실제 지난 5월 공급된 '평촌 어바인 퍼스트' 전용 84㎡B타입의 당첨가점 평균은 67.50점이었고, 지난 4월 분양한 '마포 프레스티지자이' 전용 59㎡G 당첨가점 평균은 74점이었다. 청약 가점 60점은 부양가족 4명을 둔 10년 이상의 무주택자가 11년 이상 청약통장을 유지해야 받을 수 있는 점수인데, 주로 30~40대로 구성된 신혼부부들이나 1인 가구의 직장인들에겐 상식적으로 얻기 힘든 가점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이런 이유들로 실수요자들의 구매패턴 또한 눈에 띄게 바뀌고 있다.”며 “서울 및 투기과열지구에서 아파트를 찾지 못한 신혼부부나 고소득의 독신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서울을 벗어나 교통망과 생활권이 좋은 일산이나, 동탄 등으로 시야를 넓히는 움직임이 있고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한 소형 아파트를 고집하기 보다는 투룸형의 널찍한 오피스텔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청약 경쟁률도 투룸형 타입이 치열하다. 올 3월 청약을 받은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46㎡ 타입이 26.03: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면적 21㎡ 타입의 1.95대 1을 크게 앞선다. 4월에 청약을 받은 안산 중앙역 역세권 오피스텔 ‘안산 중앙 리베로’ 역시 전용면적 32㎡~ 33㎡의 투룸형 타입이 최고경쟁률 20.3:1로 원룸형 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원룸이 강세를 보이던 기존의 순리를 뒤엎은 결과를 보였다.

 

분양 시장의 트렌드가 아파트보다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원룸보다는 투룸으로 변화함에 발맞춰 올 7월 일산 식사동에 주거형 오피스텔 ‘일산 라비채’가 분양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오피스텔은 전용 면적 24~40㎡의 총 6개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5룸과 2.5룸, 복층형 구조로 기존 원룸형태에서 벗어나 소형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산 라비채’는 근교에 서울 외곽 순환 고속도로와 곧 들어설 서울-문산고속도로, 경의중앙선, 3호선이 위치하여 교통 입지가 매우 뛰어난 것은 물론, 신분당선 연장이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픈 전부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생활 인프라 역시 주목 받고 있다. 인근에 이마트, 홈플러스를 비롯해 우체국, 은행, 도서관 등이 위치해 있어 풍족한 생활권이 보장되고, 지역난방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난방비 절감과 공간 활용, 소음 절감에 상당히 유리하게 설계된 것이 장점이다.

 

‘일산 라비채’의 분양 관계자는 “분양 물량이 총 60세대로, 투기과열 조정 대상 지역에 속해있다 하더라도 100세대 미만의 주거형 오피스텔인 ‘일산 라비채’는 전매가 가능하다.”고 투자자들이 솔깃해 할만한 정보를 전하며 “분양 홍보관은 7월중 오픈 예정이고, 동국대학교병원 사거리 인근 일산동구 식사동에 위치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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