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국제빌딩 4구역 구민편의 복합시설 조감도/사진=용산구청 제공

 

[서울와이어 천선우 기자]  서울시 용산구 국제빌딩 주변 4구역(한강로3가 63-70 일대)에 청년,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한 ‘구민편의 복합시설’이 만들어진다.

 

용산구는 국제빌딩 주변에 기부채납 시설 활용방안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규모는 지하 5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 48㎡다. 지상 건물은 다시 업무시설동(2층), 공공시설동(6층)으로 나뉜다. 서울시와 용산구가 협력해 절반씩 나뉘어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용산구는 이곳에 ▲청년1번가센터(공공시설동 3~4층) ▲어린이 비전센터(업무시설동 2층) ▲실내 체육센터(공공시설동 지하1층)를 만든다. 

 

청년1번가센터는 커뮤니티 공간과 창업 공간으로 구성한다. 커뮤니티 공간(710㎡)은 지난 3월 공포된 구 청년기본조례 운영을 위한 거점 시설이다. 세미나실(5인실~10인실 4개), 개방형 독서공간(상상라이브러리), 휴게실(창의라운지), 공유부엌, 다목적실 등을 갖춘다.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우리동네 키움센터, 공공형 실내놀이터, 열린 육아방, 공동육아나눔터를 아우르는 어린이 비전센터 건립을 계획했다.

 

실내체육센터(732㎡)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목적 시설이다. 피트니스룸, 단체운동실(GX룸), 탁구장, 탈의실, 샤워실 등을 갖춘다. 주민은 물론 인근 직장인들의 친목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용산구는 서울시 내에서 생활체육시설이 가장 부족한 자치구 중 하나”라며 “실내 체육시설 확충으로 구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시립 시설로 현 공정률은 42%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는 ▲북카페(업무시설동 1층) ▲용산4구역 기념관(공공시설동 1~2층)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공공시설동 5층) ▲아동청소년 공연장(공공시설동 6층)이 함께 조성된다. 지하에는 주차장, 기계·전기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구민들이 육아,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설을 배치했다"며 "내년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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