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이재광 HUG 사장(왼쪽)과 아난타 위요고 SMF 사장(오른쪽)이 “한국형 주택보증 제도 전수를 위한 MOU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주택도시보증공사)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이재광, 이하 ‘HUG’)는 7월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다목적 금융공사(SARANA MULTIGRIYA FINANSIAL, 이하 ‘SMF’)와 MOU를 체결, 한국형 주택보증 제도를 전수하고, 양 국의 주택시장에 대한 연구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SMF는 주택담보대출 시장을 활성화하여 인도네시아 국민의 주택 소유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인도네시아 주택 금융지원 공공기관이다. 

 

HUG와 SMF는 지난 2월, 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을 통해 교류를 시작한 후 4월에 SMF가 HUG 본사를 방문하는 등 상호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왔으며, 이번 7월에 HUG가 인도네시아를 방문하여 주택보증 제도 전수와 지식교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SMF와 MOU를 체결하였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각종 국제회의 및 행사 참여에 협력하고, 양 국의 주택시장 및 정책에 관한 정기적인 정보공유 및 연구교류를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하였으며, 실무자 연수 등 상호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HUG는 그간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에도 HUG가 그간 쌓아온 주택금융제도에 대한 노하우를 전파하여 각 국들이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주택분양보증으로 대표되는 한국형 주택보증 제도가 각 국에서 필요로 하는 선진 주택금융 제도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제도 수출국이 한국형 주택보증 제도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고, 각 국과 주택시장 및 정책에 대한 정보교류를 지속하여 HUG 연구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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