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본점 전경.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들이 이르면 이달 말, 늦으면 내달 초 일제히 휴가를 떠난다.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 트렌드에 발맞춘 행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오는 24∼30일 여름휴가를 가진다. 국내에서 가족과 휴식을 취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허인 KB국민은행장도 이달 말 휴가를 내고 가족과 동해안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다음 달 초로 휴가 일정을 잡았으나, 날짜는 유동적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일주일간 휴가를 가진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내달 5~7일,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은 5~9일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농가에 머물면서 농촌 여행 프로그램 '팜스테이'를 할 예정이다. 은행장인 것을 숨기고 농심을 직접 청취한다는 생각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의 휴가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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