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이 6월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회계감독 선진화를 위한 관계기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금융위 제공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2017년 7월 19일 문재인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한 지 2년 만이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기자실에서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금융분야 영향' 브리핑을 하던 중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번에 상당 폭의 내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금융위원장이 임기 3년의 자리지만 이런 때 인사권자의 선택 폭을 넓혀드리고자 사의를 전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 위원장 후임으로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유력시 되는 분위기다.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식,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조성욱 서울대 교수 등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거취에 대한 설왕설래도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모 금융지주 회장이 신임 금감원장으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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