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NH농협은행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장기요양 이동지원 서비스 '모두타는 돌봄택시' 시범사업 지급대행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모두타는 돌봄택시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장기요양 1~4등급 재가급여 수급 어르신을 대상으로 휠체어 탑승 가능한 특장차를 월 5만원 한도까지 시범사업 기간에는 본인 부담금 없이 제공하는 사회복지서비스다. 올해 서울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돌봄택시를 이용하려면 서울시내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운영센터에서 전용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가족의 대리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농협은행은 모두타는 돌봄택시 전용카드 제작과 정산업무를 담당한다. 이를 위해 지난 2018년에 기 구축한 강원도 희망택시 전용카드 결제 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희망택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농어촌 지역 주민들에게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농협은행은 자체 구축한 바우처 카드 시스템으로 희망택시전용카드 발급과 정산업무를 지원한 바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은 모두타는 돌봄택시, 희망택시 외에도 결식아동을 지원하는 아동급식카드 및 특수교육 대상아동을 지원하는 치료지원카드 등 전국 90여개 기초자치단체와 7개 교육청에 바우처카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회공헌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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