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아차 제공

 

[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올 여름 소형 SUV 시장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소형 SUV가 침체되는 자동차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로 꼽히는 상황에 신차들이 대거 출시됐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현대자동차의 코나와 쌍용자동차의 티볼리가 국내 소형 SUV시장의 대표모델로 경쟁구도를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이달 연속으로 출시된 현대차 '베뉴'와 기아차의 '셀토스'의 등장으로 3파전 양상을  보이던 업계 판도에 변화가 몰아칠 전망이다. 

 

특히, 업계 관계자들은 형제브랜드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쟁 구도에 주목하고 있다.

셀토스/사진=기아차 제공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셀토스 출시로 스토닉(엔트리)-셀토스(소형)-스포티지(준중형)-쏘렌토(중형)-모하비(대형)로 이어지는 SUV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기아차는 지난 18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마임 비전 빌리지에서 관계자 및 기자단과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셀토스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셀토스는 4375mm의 동급 최대 전장을 자랑하며 넓은 러기지 용량(498ℓ)을 확보해 실내 공간이 최대 장점인 SUV다. 

 

또한 ▲복합연비 12.7 km/ℓ(16인치 2WD 기준) 1.6 터보 가솔린 ▲복합연비 17.6 km/ℓ(16인치 2WD 기준) 디젤 모델로 판매되며 7단 DCT를 적용해 가속 응답성, 연비 향상을 구현했다. 

 

셀토스는 ▲동급 최대 크기를 기반으로 볼륨감이 응축된 대범한 외관디자인 ▲절제된 젊은 고급스러움으로 무장한 프리미엄 실내디자인 ▲동급 최첨단 주행 안전사양,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한 상품성을 자랑하면서도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으로 출시됐다. 

 

판매가격은 ▲1.6 터보 가솔린 모델 트렌디 1929만원, 프레스티지 2238만원, 노블레스 2444만원 ▲1.6 디젤 모델 트렌디 2120만원, 프레스티지 2430만원, 노블레스 2636만원이다.

베뉴/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지난 11일  2030 혼라이프 세대를 겨냥한 '베뉴'를 공식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베뉴는 전장 4040mm, 전폭 1770mm, 전고 1565mm로 '1인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차체를 갖췄다. 

 

트렁크 공간은 위아래로 분리해 쓸 수 있는 수납형으로 설계됐다. 

 

파워트레인은 차세대 가솔린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G1.6'이 탑재됐으며 변속기는 수동과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m의 동력 성능을 내며 복합연비는 13.7㎞/ℓ(15인치 타이어, IVT 기준)를 확보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와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다만, 차로 유지 보조(LFA)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 2단계 이상 자율주행 기능들은 선택으로 제공되지 않는다. 

 

아울러 8인치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전화와 길 안내 등 스마트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카카오의 서버형 음성인식 '카카오i'와 현대차의 커넥티드 서비스인 블루링크 등도 사용할 수 있다.

 

베뉴의 트림별 판매가격은 ▲ 스마트 1473만원(수동변속기), 1620만원(IVT) ▲ 모던 1799만원 ▲ 플럭스 2111만원 등이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6월 4일 '베리 뉴 티볼리'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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