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다나스 경로,제주 광주 대구 거쳐 포항 해상 이동 예상 /사진=기상청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주말이자 토요일인 20일 장마전선과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온다.

   

기상청에 따르면 5호 태풍 다나스 이동경로를 보면 20일 오전 6시 제주 서북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을 거쳐 낮 12시 광주 남남동쪽 약 30km 육상에 접근한후 오후 6시 대구 남남동쪽  약 20km 부근 육상에 상륙한다.

 

이어 21일 오전 0시 포항 동북동쪽 약 170km 부근 해상을 거쳐 독도로 빠져 나갈 전망이다.

 

 태풍 나다스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강우와 강풍이 예보됐고, 제주도 산지와 부산등 남해안·지리산 부근에서도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전날부터 이날 자정까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150∼300mm로 예보됐다.

  

곳에 따라서는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로 강수량이 500mm를 넘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제주도 산지의 경우 70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질 수 있다.

  

남해안과 지리산을 제외한 전라도와 경상도, 강원 영동의 예상 강수량은 50∼150mm이고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도, 울릉도·독도는 10∼70mm다.

  

비는 21일 새벽 서부 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멎을 전망이다. 강원 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낮까지 비가 계속될 수 있다.

 

  기상청은 산사태나 축대붕괴·침수·안전사고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비바람으로 대부분 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전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소형 선박들은 안전지대로 대피해야 한다.

  
앞서 장맛비와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지난 19일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모두 6편(출발 3, 도착 3)이 결항했으며 99편(출발 56, 도착 43)이 지연 운항했다.

 

기상특보-19일 오후 1시 발표

o 태풍경보 : 제주도남쪽먼바다
o 강풍주의보 : 제주도, 흑산도.홍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o 풍랑주의보 : 제주도앞바다, 남해서부전해상, 남해동부먼바다, 서해남부전해상
o 호우경보 : 부산, 제주도, 경상남도(거제, 통영, 창원),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완도, 여수, 고흥)
o 호우주의보 : 울산, 경상남도(진주, 양산, 남해, 고성, 사천, 함양, 산청, 하동, 창녕, 함안, 의령, 밀양, 김해), 전라남도(장흥, 진도, 해남, 강진, 순천, 광양, 보성)
o 폭염주의보 : 서울, 강원도(홍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원주, 영월), 경기도(여주, 가평, 양평, 광주, 안성, 이천, 고양)
 (1) 태풍 예비특보
o 07월 20일 새벽 : 남해서부앞바다, 서해남부북쪽먼바다, 서해남부앞바다(전남남부서해앞바다, 전남중부서해앞바다, 전남북부서해앞바다)
o 07월 20일 오전 : 광주, 흑산도.홍도, 전라남도
o 07월 20일 오후 : 울산, 부산, 대구, 경상남도, 경상북도(청도, 경주, 포항, 영덕, 청송,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전라북도(순창, 남원, 정읍, 임실, 고창, 장수), 남해동부앞바다, 동해남부전해상
(2) 풍랑 예비특보
o 07월 20일 새벽 : 동해남부남쪽먼바다, 동해남부앞바다(울산앞바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