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와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 /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송은정 기자] 소속팀에 '이적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강인(18·발렌시아)이 2019-20시즌을 앞두고 치러진 친선경기에서 컨디션을 조율했다.

 

이강인은 21일(한국시간) 스위스 랑의 스타드 두 크리스트-로이에서 열린 AS모나코(프랑스)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45분을 뛰고 교체됐다.

 

그러나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스페인)는 모나코에 0-1로 패했다.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고 골든볼을 차지한 이강인은 '발렌시아를 떠나고 싶다'며 이적을 요청했다는 내용이 스페인 현지 보도를 통해 나온 상태다.

 

1군 무대에 데뷔했지만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해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약스와 에인트호번(이상 네덜란드), 레반테(스페인), 에스파뇰, 그라나다, 오사수나(이상 스페인) 등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이적 요청에도 프리시즌 투어에는 정상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특유의 부드러운 볼 터치와 빠른 돌파로 팀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전반 37분 모나코의 라일 포스터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0-1로 뒤졌다.

 

이강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고, 모나코는 끝내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yuniya@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