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 내도 명품마을/사진=한려해상 국립공원 공식 블로그 캡쳐

[서울와이어 박가은 인턴기자] 지난 21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여름 휴가철에 가볼만한 국립공원 명품마을 5선을 공개했다. 국립공원공단은 농폰, 어촌, 산촌 등 전국 국립공원 명품마을 17곳 중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국립공원 명품마을 5선은 ▲한려해상 내도 명품마을 ▲다도해해상 상서 명품마을 ▲다도해해상 영산도 명품마을 ▲월악산 골뫼골 명품마을 ▲무등산 평촌 명품마을이다.

 

▶한려해상 내도 명품마을

 

경남 거제시 일운면에 위치된 한려해상 내도 명품마을은 작은 섬인 외도보다 가까이 있다고 하여 내도라고 불린다.

 

한려해상 내도 명품마을은 몽돌해변을 따라 편백숲과 원시 동백림, 거제도 바다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멍게, 해삼, 전복 등 해물모둠으로 유명하며 특산품인 미역과 톳 또한 인기다.

 

내도 안내센터에서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갖고 있는 주민들이 직접 판매하는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는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다도해해상 상서 명품마을

 

다도해해상 영산도 명품마을/사진=다도해해상 국립공원 블로그 캡쳐

전남 완도군 청산도에 위치한 상서 명품마을은 긴꼬리투구새우가 서식하고 있어 깨끗한 자연이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또 청산도 전통 농업방식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구들장논, 등록문화제인 옛 담장 등 우수한 생태자원과 전통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다.

 

상서 명품마을에는 전복톳비빔밥과 전복찜백반이 유명한 먹거리며, 특산품으로는 곱창김, 미역귀, 건홍합, 다시마, 다시마채, 미역, 톳, 건새우 등이 있다.

 

▶다도해해상 영산도 명품마을

 

다도해해상 영산도 명품마을/사진=다도해해상 국립공원 공식 블로그 캡쳐

영산도 명품마을은 전남 목포에서 2시간 가량 배를 타고 흑산도에 도착해 또 10여분 배를 타고 들어가면 보이는 곳이다.

 

특히 영산도 명품마을은 지정 이후 사전에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갈 수 없을 정도로 인기 여행지로 뽑혔다.

 

코끼리 바위, 비류폭포 등 해안절경을 감상할 수 있고, 마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식당에서 어촌밥상, 회정식, 홍합죽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영산도 명품마을에선 주민이 자발적으로 복원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난초와 식물인 석곡도 볼 수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월악산 골뫼골 명품마을

 

월악산 골뫼골 명품마을/사진=월악산 국립공원 공식 블로그 캡쳐

'골짜기와 산'이라는 뜻을 지녀 동산(洞山)이라 골뫼골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이곳의 소나무와 송계계곡, 기암괴석의 장관은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시킬 정도로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하다.

 

월악산 골뫼골 명품마을에 가면 월악산에서 자란 능이, 송이 등을 넣은 버섯전골이 인기다.

 

특히 자연 속에 위치한 골뫼골 숲속학교에서는 황토방, 마차식 숙소, 접이식 텐트 등 숙박시설이 있어 단체 방문이 가능하다.

 

▶무등산 평촌 명품마을

 

무등산 평촌 명품마을/사진=무등산 평촌 명품마을 공식 홈페이지 캡쳐

담양 소쇄원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곳으로, 도심 속 농촌마을로 공동체의 모습을 지키고 있다.

 

무등산 평촌 명품마을에서는 도자기 세트, 마을에서 생산되는 재료로 만든 참기름과 들기름, 꽃차, 그리고 당도가 높은 포도가 유명하다.

 

또한 직접 무등산 분청사기를 만들어 보고 가마에 구워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도예체험이 굉장히 인기다.

 

국립공원공단에서는 더 많은 관광객들에게 명품마을을 알리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 행사를 추진한다.

 

허영범 국립공원공단 상생협력실장은 "올 여름 볼거리, 먹거리, 특산품, 즐길거리가 어울어진 국립공원 명품마을에서 색다른 여름 휴가를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행정안전부 또한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 33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 33곳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 33곳/사진=한국관광공사

올해는 국내 섬 여행자들의 취향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걷기 좋은 섬', '풍경 좋은 섬', '이야기 섬', '신비의 섬', '체험의 섬' 등 5개 테마로 나워 신수도, 외달도, 장자도, 호도, 연화도 등 33곳이 뽑혔다.

 

행안부는 8월8일부터 10일까지 전남 목포 삼학도 일언에서 열리는 '제1회 섬의 날' 행사에 맞춰 이번에 뽑은 33개 섬의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SNS를 이용한 홍보를 진행한다.

 

찾아가고 싶은 섬 33곳에 대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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