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영업실적 1등 공신 '텔루라이드'...국내 출시 향방은?/사진=기아차 제공

 

[서울와이어 천선우 기자] 기아자동차는 미국내 텔루라이드 열풍효과로 상반기 경영실적이 급등한 가운데 국내 출시일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기아차가 텔루라이드 국내 투입을 검토할 만한 이유는  대형 SUV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 때문이다. 그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베라크루즈, 모하비와 같은 대형 SUV가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텔루라이드의 국내 판매에 대해 박한우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5월 10일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16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많이 생각하고 있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출시일에 대한 기대와 함께 텔루라이드는 강인한외관, 고급스러운 실내, 강력한 동력 성능의 삼박자등을 갖춘 아웃도어 SUV로 국내에서도 많은 이목을 끌었다.

 

디자인면에서 대담한 박스 형태를 기반으로 힘있는 직선을  강조했고, 전면부는 중앙에 기아자동차 특유의 그릴을 크게 배치해 안정감을 추구했다. 또 세로 방향으로 쌓이는 형태의 사각형 모양 헤드램프를 통해 묵직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구성을 갖췄다. 볼륨감 넘치는 넓고 긴 형태의 후드를 적용해 정통 아웃도어 SUV의 이미지를 살렸다. 

기아 텔루라이드의 파워트레인은 디젤 파워트레인이 제외된 것으로 보이며, 3.8리터 V6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8단 변속기를 적용했다. 이어 4륜 구동 방식으로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의 성능 등 대형 SUV에 걸맞는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이외에도 차량 자세를 정상화 시켜주는 셀프 레벨링 리어 서스펜션이 적용되었으며 그 외에 안전 기능으로 고속도로 주행보조와 전방추돌경고, 차선유지보조, 후측방 모니터가 적용됐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2019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상반기 경영실적 매출액은 26조951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2% 증가했고 아울러 당기순이익은 1조1545억원으로 51.1% 증가했다.  

 

특히 기아차는 텔루라이드와 쏘울 등 미국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 호조와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대비 71.3%나 증가했다.

 

상반기 글로벌 시장 판매면에선 2.4% 소폭 감소한 135만2629대로 집계된 데  이어 국내 판매는 9.3% 감소한 24만2870대, 해외 판매는 0.8% 감소한 110만9759대로 각각 집계됐다. 국내 판매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등 해외판매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실적의 1등공신으로 지목된 텔루라이드는 앞서 지난 2월 미국지역 내에 론칭을 시작으로 3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첫달 5080대 판매를 넘긴데 이어 4월에 5570대, 5월엔 6273대로 매달 5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만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2.3% 증가한 38만3192대가 팔렸다. 대형 SUV 텔루라이드와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쏘울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기아차는 "텔루라이드와 쏘울 등 고수익 신차 판매 확대와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영향과 1분기 통상임금 충당금 환입 등으로 경영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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