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배우 송승헌이 저승사자 역할로 브라운관에 컴백한다.

송승헌은 오는 14일 첫방송 되는 생사예측 미스터리 판타지 스릴러 '블랙'에 출연, 피치 못할 사정으로 서운청 강력계 신입 순둥이 형사 한무강의 몸에 기생하게 된 저승사자를 연기한다.

상대 배우로는 고아라가 낙점됐다. 송승헌은 죽음을 지키는 저승사자로, 고아라는 죽음을 볼 수 있는 여자 인간 하람으로 분해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려갈 예정이다.

다수 네티즌들은 송승헌의 저승자사 연기 소식에 대해 "'도깨비' 이동욱과 어떻게 다르게 그려질지 궁금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이동욱 역시 드라마 '도깨비'에서 저승사자 연기를 펼쳐 호평을 이끌었다.

'블랙' 홈페이지에는 송승헌 인물소개를 '훤칠한 기럭지' '극단적인 시니컬'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송승헌은 11일 열린 '블랙' 제작발표회에서 "저승사자가 나오니까 큰 사랑 받은 '도깨비'랑 비교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우려와 궁금증은 1회만 봐도 해소될 듯하다"며 "다른 소재나 장르, 전개 과정이 '도깨비'와 차별성을 두고 있다. 보시면 알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송승헌, 고아라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OCN 드라마  '블랙'은 14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seoulwi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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