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미국 유명 프로듀서인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파문으로 할리우드가 시끄러운 가운데,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이 웨인스타인을 비난하고 나섰다.

11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당신이 누구든, 어떤 직업을 가졌든 성폭력과 성희롱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앞에 나서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들려준 여성들의 용기와 힘에 박수를 보낸다”는 글을 올렸다.

엠마왓슨 역시 같은날 트위터에 "나는 성추행을 당한 모든 여성들 편에 서있다. 그리고 그들의 용기에 놀랐다. 여성들에 대한 학대는 멈춰져야 한다"고 게재했다.
 
하비 웨인스타인은 자신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영화 배우와 회사 여성 직원 등을 30여년간 성추행 한 것이 알려지며 전세계적인 질타를 받고 있다.

피해자 중에는 기네스 팰트로와 안젤리나 졸리 등 유명 배우들도 대거 포함돼 충격을 더했다.

한편 린제이 로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웨인스타인의 성추행을 옹호하는 발언을 남겨 뭇매를 맞았다.

린제이 로한은 "웨인스타인은 내게 아무런 행동도 안했고 해를 끼치지 않았다. 우리는 몇 편의 영화를 찍었을 뿐"이라며 "나는 (그를 비난하는) 모든 사람들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기자 seoulwi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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