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하반기 분양,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아파트 공급... '낮은 분양가'로 관심높아/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천선우 기자]  수도권에서 낮은 분양가로 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신혼희망타운'이 하반기 후반부에 집중공급 된다. 아울러 수도권에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높은 공공분양 아파트 공급도 본격화한다.

 

25일 LH에 따르면 10월에 남양주 별내, 하남 감일, 고양 지축, 시흥 장현(A8 블록)에서 전용면적 60㎡ 이하의 신혼희망타운 물량 1472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11월에는 시흥 장현(A12 블록)과 파주 운정3지구에서 813가구가, 12월에는 서울 수서KTX, 파주 와동, 화성 동탄2신도시, 의정부 고산에서 210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신혼부부 맞춤형 주택인 신혼희망타운은 소득·자산·거주기간 등의 요건이 까다롭지만, 좋은 입지와 낮은 분양가로 인기가 많다.

 

최근 분양한 서울 중랑구 양원지구 S2 블록 신혼희망타운은 269가구 모집에 5610명이 몰려 평균 2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서울에서 처음 분양한 신혼희망타운으로,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이 높은 청약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기업과 민간 건설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민간참여 공공 분양' 도 이루어진다.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은 합리적인 분양가에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파워가 더해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도시공사와 GS건설컨소시엄(GS건설·태영건설·대보건설)은 오는 26일 경기 광주시 역동 광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 A1 블록에서 '광주역 자연&자이'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경기광주역 일대에서 이루어지는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대표적인 역세권 단지로, 총 1031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74㎡ 170가구, 84㎡A 702가구, 84㎡B 74가구, 84㎡C 85가구 등 모든 가구가 주택 수요자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설계됐다.

 

경기도시공사와 대우건설컨소시엄(대우건설·한신공영, 대보건설·다원디자인)도 오는 26일 다산신도시에 조성되는 마지막 공공 분양 아파트인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 견본주택을 열고 161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51㎡ 378가구와 59㎡ 1236가구 규모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 이하 소형으로만 이뤄진다 전체 가구 수의 약 80%인 1288가구가 특별공급되며 일반공급 물량은 326가구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330만원대다.

 

SH공사와 두산건설은 내달 고덕강일지구 4단지(단지명 미정)에서 전용면적 49㎡ 345가구, 59㎡ 297가구 등 총 64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도 내달 중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9 블록에 짓는 '과천제이드자이' 전용면적 49∼59㎡ 총 64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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