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특보]충청 경기남부 낮동안 시간당 10mm 장맛비 충남 400㎜ 예상 24시간 비상근무./사진=행정안전부 안전 TV화면 캡처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기상청은 25일 오전 11시 기상속보를 통해 현재  장마전선에 동반된 일부 비구름대는 충청 내륙에서 매시 20~30km의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비구름대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충청도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곳이 있는 가운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mm 이상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경기남부와 강원영서, 남부내륙에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중부지방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이와관련,충남도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5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날 오전 5시30분 천안, 아산, 서산, 당진, 태안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오전 10시 50분 기준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46.9㎜로 집계됐다. 예산이 104㎜로 가장 많았으며 서산 94㎜, 아산 90㎜, 천안 88㎜, 태안 75㎜ 등이다.
   

 

충남도는 오는 28일까지 최대 4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날 오후 10시 30분부터 24시간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갔다.
   

관계 부서·기관과 협업해 배수 펌프장 가동을 준비하고 산사태나 하천변 침수 등으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점검을 강화한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5개 시·군은 둔치 주차장과 지하차도 출입을 통제하고, 주택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은 주민대피 계획을 점검했다.

기상속보- 25일 오전 11시 30분 발표

< 강수 현황과 전망 >
o 현재(11시), 전국이 흐리고 충청도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곳이 있는 가운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mm 이상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경기남부와 강원영서, 남부내륙에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중부지방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습니다.

* 주요 지점 누적강수량 현황(24일 18시부터 25일 11시 현재, 단위: mm)
- 서울.경기도: 영흥도(옹진) 49.5 양동(이천) 37.0 여주 28.5 서울 2.4
- 강원도: 치악산(원주) 48.5 횡성 31.0 원주 10.5 삼척 6.5
- 충청도: 만리포(태안) 104.0 홍성 93.1 천안 78.5 청주 58.2
- 전라도: 진안주천 74.0 장수 57.0 복흥(순창) 46.5 익산 45.6 완주 42.4 전주 35.9 장성 14.0
- 경상도: 지보(예천) 57.5 화서(상주) 46.5 하회(안동) 42.0 서하(함양) 41.0 문경 39.5

 장마전선은 서해상에 위치해 있으나, 낮 동안에는 대기 상하층간의 불안정이 약화되면서 해상의 비구름대도 약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남부지방에서는 오늘 낮 동안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거나 약하게 산발적으로 비 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o 그러나, 오늘 밤(18시)부터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상층(5.5km 부근)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하층(1.5km)에서는 고온다습한 남서기류가 유입되면서 서해상에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여 내륙으로 유입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 바람.

기샅특보- 오전 10시 50분발표
o 호우경보 : 충청남도(아산, 천안)
o 호우주의보 : 충청북도(증평, 음성, 진천, 충주, 괴산, 청주), 충청남도(예산, 청양, 부여)
o 폭염주의보 : 울산, 대구, 경상남도(양산, 창녕, 밀양), 경상북도(울진평지, 청도, 경주, 포항, 영덕, 칠곡, 성주, 고령, 경산, 영천), 강원도(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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