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소비심리가 점차 악화되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9로 전월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장기평균치(2013년 1월~2018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CCSI는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4월 기준점인 100을 넘어섰으나 한달만에 다시 하락 전환하며 3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택가격전망 CSI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9포인트 오른 106을 나타냈다.

금리수준전망 CSI는 6포인트 하락한 94, 가계수입전망 CSI는 1포인트 내린 96을 기록했다.

현재경기판단(-2), 향후경기전망(-5), 취업기회전망(-2) 등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2%, 2.1%로 모두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비중(복수응답)은 공공요금(48.5%)이 가장 높았다. 다음 석유류 제품(37.8%), 개인서비스(28.3%)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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