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제이준코스메틱(025620)이 종합 화장품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고삐를 당기고 있다.

이 회사는 11일 '닥터제이준(Dr. JAYJUN)'이라는 브랜드로 더마 코스메틱 14개 라인을 론칭한다. 연내 론칭을 목표로 색조 화장품도 준비하고 있다. 유통 채널도 할인마트와 H&B스토어를 중심으로 확장 중이며 다음달 홈쇼핑 진출도 앞두고 있다.

기존 주력 시장이었던 '마스크팩'과 '중국'에서 한발 벗어나 상품 포트폴리오와 국내 채널 확대로 제2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선 것이다.

 
조경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제품별 비중은 마스크팩이 97%, 기초화장품이 3%를 차지, 지역별로는 중국이 88%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올해 중국 오프라인 매장 2만개 입점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서도 할인마트와 H&B스토어 등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홈쇼핑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이에 따른 신규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을 타깃으로 한 마스크팩 및 기초화장품 신제품 출시(기초 및 색조, 연간 SKU 68~100 출시 계획)를 계획하고 있다"며 "연간 기초 화장품 비중을 20%까지 늘릴 예정으로, 하반기 신제품 효과에 따른 추가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제이준코스메틱은 마스크팩과 화장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로 2016년 피혁업체인 SWH의 지분을 인수해 코스닥에 우회 상장했다. 올해 매출액 2157억원(+66.3%, YoY), 영업이익 544억원(+143.7%,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 제품은 '블랙 물광 마스크'와 '인텐시브 샤이닝 마스크'로, 전체 매출의 50%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광군제 하루 동안 156억 판매를 기록하며 국내 마스크팩 업체 중 매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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