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 진행중인 PVOIL지분 추가 인수원해...지난 4월 연례 총회때도 투자의사 밝혀
SK에너지 5.23%보유 중...매각 계획은 각각 30%, 15%씩 2가지 방향으로 계획

[서울와이어 Nguyen Duy Bon (응우웬 쥐 본) 특파원 기자]

SK는 페트로오일 인수를 위한 투자평가 절차를 완료했다.

 

SK그룹이 페트로베트남오일(PVOIL)에 대한 투자평가 절차를 완료했다. 현재 SK는 자회사인 SK에너지를 통해 PVOIL의 지분 5.23%를 보유한 외국인 최대주주다. 민영화를 진행중인 PVOIL지분을 추가로 인수하길 원하고 있는데,  매각절차에 따라 최대 30%까지 추가적인 지분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7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페트로베트남오일(PVOIL, UPCoM: OIL)는 최근 투자자들과 회의를 가졌다. 

 

반 비엣(Ban Viet)증권(VCSC)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월에 PVOIL은 지분 20%에 대한 IPO(기업공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이후 추가로 44.7%의 지분을 인수할 전략적인 파트너를 찾고 있다.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정부지분을 35%대 수준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다.

 

SK 역시 민영화를 추진하는 PVOIL에 대한 추가투자 의지가 강한데 최근 투자 평가 절차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4월 호찌민 시에서 열린 PVOIL 연례 총회에서도 SK는 추가로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재 SK는  PVOIL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한 외국인 최대 주주로 5.23%의 지분을 자회사인 SK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년 SK에너지는 PVOIL의 전략적인 주주가되기 위해 주식 매입을 신청했다. 당시 SK 에너지의 경쟁회사는 일본 이데미츠(Idemitsu)와 두 개의 베트남 기업인 사콤(Sacom) 및 소비코(Sovico)였다.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SK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중 하나인 마산(Masan)에 투자해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고 신규 사업 발굴 및 전략적 인수&합병을 공동 추진키로 한 덕분에 PVOIL의 지분을 인수할수 있었다.
 

PVOIL은 공개 및 분할 경매를 통해 44.9%의 주식을 매각하는 개정안을 석유가스공사(PVN)에게 제출했는데 이 계획에 따르면, PVOIL은 매각될 주식을 각각 30%, 15%로 2단계로 나누어 제안했다. 

 

투자 평가 절차를 완료한 SK의 염원대로 추가투자가 이뤄지고, 매각계획대로 된다면 최소 20%이상, 최대 35%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PVOIL의 대표자는 현지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임대 토지 감가 상각과 임대 토지의 가격 하락을 결정하는 조항에 대한 변경절차로 인해 주식 양도가 예상보다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업 성과측면에서 2019 년 상반기에 PVOIL의 매출은 35.8 조동으로 작년 동기대비 10%이상 증가했지만, 부가세를 포함한 이익은 1,700 억동으로 작년동기 대비 56%가 감소했다.
매년 1분기와 5,6월말에 어려운 시장사정 및 정부가 가격 안정화 기금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가세를 포함한 이익은 낮았다.

 

다만 주목할 점은 지난 6 개월 동안 PVOIL은 석유 매장 (COCO)에서 지속적으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상반기에 판매 된 총량은 도매량(DODO)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3.6%나 떨어졌다. 하지만 하이 엔드 산업 고객 및 COCO 매장의 판매량은 6%의 성장율을 달성했다. 2019 년 상반기 COCO 매장에서 판매량은 2017년 23.5%에 비해 2.8%p나 오른 26.3%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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