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스 해링의 '빨간 하트를 든 춤추는 커플'(왼쪽)과 '짖는 개'가 반영된 면 니트
 
[서울와이어]CJ오쇼핑(대표 허민회)이 뉴욕의 그래피티 아티스트 '키스 해링(Keith Haring)'의 이름을 딴 캐주얼의류 브랜드를 론칭한다.

12일 CJ오쇼핑에 따르면, 키스 해링(1958~1990년)은 앤디 워홀, 장 미쉘 바스키아와 함께 세계 3대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꼽힌다.

그는 뉴욕 거리의 벽면이나 지하철역에 그린 낙서 스타일의 그림으로 뉴욕을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됐다.

현재 키스 해링의 작품은 단순하고 뚜렷한 선과 강렬한 원색,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표현이 많아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 CJ오쇼핑의 설명이다.

CJ오쇼핑은 지난 8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키스 해링 재단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키스 해링’ 브랜드의 패션 상품들을 국내에 판매하게 됐다. 그 동안 코치, 아디다스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이 키스 해링 작품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시즌성 상품을 선보인 사례는 종종 있어왔지만, ‘키스 해링’ 브랜드로 ‘의류’ 상품을 출시하는 것은 전 세계 최초다.

이번 '키스 해링' 브랜드 론칭을 2년 넘게 준비한 CJ오쇼핑은 지난 8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키스 해링 재단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뉴욕의 키스 해링 재단과 하루 평균 2회 이상 연락을 주고 받으며 상품기획부터 방송준비까지 세밀히 협의했다.

한편, CJ오쇼핑이 작년 론칭한 아티스트 골프 캐주얼 브랜드 '장 미쉘 바스키아'는 론칭 이후 누적주문금액 200억원을 넘으며 CJ오쇼핑의 대표 패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방원 기자 welcome_o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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