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레드페이스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태풍이 물러가자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며 장마가 찾아왔다. 전국 곳곳에 비소식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패션업계는 우천시 쾌적하게 입을 수 있는 '레인 아이템'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기능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춰 야외활동을 할 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착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레드페이스는 비오는 날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우의 제품으로 '콘트라 엑스 알파 레인코트'와 '콘트라 엑스 알파 판초우의'를 선보였다. 두 제품은 투습력이 뛰어난 자체개발 기술 '콘트라텍스 엑스투오 프로' 소재로 비바람이 스며드는 것을 최소화했다. 또 투습력과 통기성이 뛰어나 고온다습한 날씨에 장시간 우의를 착용하고 있어도 땀이 차지 않는다. 

 

블랙야크도 남녀공용 레인자켓 야크 판초우의를 내놨다. 이 제품은 내수압 3000mm 코팅 원단을 사용했다. 봉제선을 완벽하게 막는 심실링 처리로 강한 비에도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업그레이드됐다. 비슬론 지퍼와 스냅 단추 2중 구조를 통해 방수 기능을 높였다. 제품 전면에 팩미 시스템을 적용한 패커블주머니가 있어 다용도 활용이 가능하다.

 

밀레는 비오는 날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휴대용 멀티 우비 '노난트 판초우의'를 출시했다. 방수·방풍 기능이 우수한 초경량 소재를 사용해 비와 바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주며, 좌우에 지퍼가 달려있어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다. 우산 없이도 비를 피할 수 있도록 후드를 장착해 움직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장마철 야외활동시 고인 물이나 미끄러운 진 땅 속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돕는 레인부츠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TBA코리아에서 공식 수입하는 멜리사가 장마철을 앞두고 방수 기능을 갖춘 '레인부츠 컬렉션'을 선보였다. 레인부츠 컬렉션은 레트로 무드의 핸드메이드 기법과 니트 직조감의 텍스처 표현이 돋보이는 스트랩 샌들부터 어글리 슈즈, 비비드한 컬러 조합의 샌들로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장마로 인한 폭우가 쏟아져 우산을 써도 소용이 없어 판초우의나 레인부츠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며 "여름철 멋을 부리기에도 좋은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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