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CI
 
[서울와이어] 삼성전자가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4분기에도 견고한 실적 개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오늘(13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3분기 잠정 영업이익 14조5000억원이 예상치에 부합한다며"며 "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판가 상승 지속과 출하량 증가로 반도체 부문의 추가 개선이 이뤄지고, 아이폰의 신모델이 11월초 출시되면 판매 호조에 따른 투자심리 전환이 예상돼 디스플레이(DP)부문의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연말 성수기 효과가 기대되는 소비자가전(CE)부문과 IM(IT·모바일)부문도 갤럭시노트FE가 추가 판매됨으로써 전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15조7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14.5조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1.64%, 영업이익은 3.06% 증가했고, 전년동기 대비는 매출은 29.65%, 영업이익은 178.85% 늘어난 수치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세운 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14조700억원)을 또 다시 경신하게 됐다.

염보라 기자 boraa8996@hanmail.net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