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성체 훼손 (사진=워마드/일베 캡처)

[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성별만 다르다. 기본 전제는 '혐오'다.

이번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이 대두되자 한서희 등 일부는 일간베스트(일베)가 과거 신성 모독의 행위를 한 데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들의 행위는 논란이 되지 않았고, 워마드는 논란이 됐다는 것이다.

워마드의 한 회원은 여성혐오를 혐오하는데서 나아가 남성을 혐오했다. 예수, 남성을 타깃으로 조롱과 비난을 퍼부었고, 카톡릭의 낙태죄 폐지 반대라는 사회적 입장을 성체를 태움으로써 신성 모독으로 대응했다.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은 일베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일베는 과거 성모 마리아를 '여혐'의 대상으로 소비했다. 성모 마리아를 마굿간*녀라 지칭하고 마치 업소 여성을 대입한 듯한 비하 표현을 해왔다. 또 야설의 대상으로 사용, 희화화했다.

신성 모독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와도 같다. 극단적 성향의 두 커뮤니티에서 나온 신성 모독의 행위는 여지 없이 비판 받아야 할 행동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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