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여중생 조은누리양 실종 8일째/사진=청주경찰서

 

[서울와이어 박가은 인턴기자] 지난 23일 충북 청주시에서 실종된 조은누리(14)양이 수색 8일째가 돼도 진전이 없어 네티즌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해주고 있다.

 

조양을 찾기 위해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의 계곡 일대를 수색용 드론 9대와 수색견 6마리가 동선을 추적했지만 아직 조양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수색대는 반경을 넓혀 계곡 위쪽 1.5km 구간과 아래로 3.2km 떨어진 마을 입구까지 수색을 하고 있고 인근 CCTV를 분석해 차량들도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색대를 19개 구역으로 나누어 계곡과 빈집, 비닐하우스 등을 수색하고, 조양의 부모가 요청하는 장소와 동선을 집중 수색했다"며 "등산로 주변 우거진 풀숲은 예초기와 낫을 이용해 제거하며 조양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조양은 지난 23일 가족과 산길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아지자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한 뒤 실종돼 조양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했다. 실종 신고가 접수돼 수상에 나선 경찰은 다음 날까지도 조양의 행방을 찾지 못하자 공개 수사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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