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LG전자와 TV·스마트폰 부진 이어질 전망" ... 목표주가보다 4% 하향/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박가은 인턴기자] 31일 KB증권은 LG전자의 TV와 스마트폰 부문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이전에 제시한 목표보다 4% 하향한 8만5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은 홈엔터테인먼트(HE)와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부문 실적 개선 둔화 지속으로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3% 증가한 15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5731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의 TV 마케팅 확대로 HE 부문 OLED TV 출하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해외 판매 부진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MC 영업적자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4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OLED TV 패널 생산 능력 확대로 HE 부문의 유연한 가격 정책이 기대되고, 9월 스마트폰 라인 이전 완료로 MC 부문 비용이 감소돼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며 "올해 가전(H&A) 실적은 매출액 21조원, 영업이익 2조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