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협약체결식 없이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미국서 연장결과 발표

[서울와이어]대한민국 정부와 중국 정부가 11일 한중통화스와프 연장에 동의했다.

13일(미국현지시각)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 워싱턴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한중통화스와프의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 연장에 따라 대한민국과 중국은 3600억 위안(약 63조2800억 원)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오는 2020년 10월 10일까지 연장한다. 이 조건은 종전과 동일하다.

통화스와프는 각국의 비상상황시 각국의 지폐를 빌려주는 협약으로 원화 최대 63조원 또는 위안화 3600억 위안을 융통해주는 계약이다.

그런데  이번 한중통화스와프 연장 발표는 공식 협약체결식이 아닌 미국 워싱턴에서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브리핑 형태로 발표했다. 이에 대해 사드배치 이후로 껄끄러워진 현 한중관계의 껄끄러운 모습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는 추측이 이어졌다.

김정은 seoulwi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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