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더욱 차별화된 신제품을 개발해 오는 2024년 매출 2400억원을 달성하겠다."
전춘섭 예선테크 대표는 31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추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예선태크는 2005년 설립된 기능성 점착소재 제조기업이다. 방열 및 충격 흡수, 전자파 차단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고기능성 점착소재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케이비제10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합병기일은 9월 3일이며 합병 신주 상장은 9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
회사는 강점에 대해 '원가 경쟁력'을 꼽았다. 전 대표는 "디스플레이, 자동차, 항공, 2차전지,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생산 공정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며 "외부에서 구매한 설비가 아닌 자체적으로 개발한 설비를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 다변화·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현재 4개의 해외 시장에서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했다"면서 "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현지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567억4800만원, 영업이익 93억8700만원, 당기순이익 57억8400만원이다.
전 대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텔레비전이나 자동차 등 전방시장이 향후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당사 실적도 계속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염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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