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에 "국민 10명 중 7명 불매운동 참여"/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박가은 인턴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이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9일 (사)소비자권익포럼과 (주)C%I소비자연구소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소비자 참여와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온라인 패널 조사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약 71.7%로, 이 중 1.9%는 중단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현재 불참 중이나 향후 참여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응답자는 14.8%에 달했다.

 

불매운동 중인 일본 제품으로는 식품이 88.3%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의류86.5%, 생활용품 82.6%, 여행상품 73.9%가 뒤를 이었다.

 

참여한다는 응답자들에게 계기를 물어보자 '일본의 행태에 분노해서'라는 응답이 89.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일본 제품의 대체재를 찾아본 경험에 대해서는 53.2%가 일부 찾아본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든 제품의 대체재를 찾아본 경험자도 25.7%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현재 사용 중인 일본제품을 향후 대체할 계획에 대해서는 44.6%가 당장 교체할 의향이 있었고, 36.9%도 점차 교체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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