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모레퍼시픽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KB증권은 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성장 정체와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제시했다. 이전에 제시한 목표가 19만원 대비 15% 하향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전날 공시한 올해 2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은 1조393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7% 늘고 영업이익은 878억원으로 39.8% 감소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매출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40% 하회했다"며 "국내와 중국 모두 매출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임차료 등 고정비 부담과 마케팅·판촉 확대로 수익성 악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꾸준한 히트 제품 배출과 구조적으로 쇠퇴해가는 채널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며 "실적 추정치에 대한 상향 기대감 없이 주가가 반등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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