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친환경 여행이 대세' ... 똑똑한 여름 휴가 보내기 / 사진=한국관광공사

 

[서울와이어 박가은 인턴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여름 휴가 어디로 떠날지 고민하는 네티즌들을 위해 '지구별 여행자의 친환경 여행법'이라는 테마로 친환경 여행지를 소개했다.

 

▶부산 회동수원지

 

부산 회동수원지 / 사진=한국관광공사

부산 회동수원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생태관광지로 1964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일반인은 출입을 할 수 없었다. 일반인 출입 허가는 무려 45년 만인 2010년부터 진행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비밀의 땅 같은 부산 회동수원지는 울창한 숲과 푸룬 호수가 손때 묻지 않은 채 고스란히 날것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다. 부드러운 황토가 깔리고, 편안한 툇마루 산책길이 놓이는 등 누구라도 쉽게 산책할 수 있는 길로 다시 태어나 '청정 자연 속 힐링 명소'라고 소문이 자자하다.

 

회동수원지 산책로 중 가장 인기 있는 구간은 A코스로 '부산의 길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거머쥘 정도로 아름다운 산책길이다. 또한 산책길은 부드러운 황토로 만들어 맨발로 걷기에 좋다.

 

프로그램에는 편백숲에서 즐기는 밧줄놀이 '어드벤처 IN 회동', 숲 명상 몸 건강 프로젝트 '숲과 몸', 가족 단위 생태 트레킹 '호수와 바람길' 등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인기 프로그램은 숲해설가와 함께 생태탐방을 하는 '생태야 놀자'이다.

 

▶여주 은아목장

 

여주 은아목장 / 사진=한국관광공사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에 위치한 은아목장은 평소에 도심에서 보지 못하는 송아지를 맘껏 볼 수 있으며 그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는 낙동체험(트렉터 타기, 송아지 우유주기, 여물주기 등)과 치즈 만들기, 피자 만들기, 버터 만들기, 저지방 우유만들기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진행한다.

 

특히 팜스테이도 같이 진행하고 있어 온 가족이 체험하기 알맞은 장소이다.

 

▶대전 대청호

 

대전 대청호 / 사진=한국관광공사

대전 대청호는 바다처럼 넓은 호수라 '내륙의 바다'로 불린다. 호수 둘레는 무려 80km, 저수량은 15억 톤으로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이다.

 

특히 대청호에서 진행하는 '내륙의 바다 대청호에서 즐기는 예술가와의 산책'이 인기 프로그램이다. 27개 구간으로 이뤄진 대청호오백리길 가운데 4구간 호반낭만길을 중심으로 이뤄져있다. '예술가와 함께하는 대청호 산책', '대청호 생태체험 테마여행', '대청호 역사 속으로 ~ 인문학 스토리여행' 등 3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잘 보존된 생태만큼 비경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풍경이 가득하다.

 

이외에도 도자기 체험과 업사일클링 체험, 여행북 만들기, 전통 양조장 방문 등 지역 문화를 느껴보는 체험도 준비돼 있다.

 

대전을 대표하는 세천막걸리를 빚는 동일주조장에서는 담백한 맛걸리도 맛볼 수 있다.

 

▶괴산 둔율올갱이마을

 

괴산 둔율올갱이마을 / 사진=한국관광공사

서울에서 2시간도 안 걸려 도착할 수 있는 괴산 둔율올갱이마을은 밤나무가 많은 것을 보고 그 모습이 마치 군대가 주둔하고 있는 듯하여 마을 이름을 '둔율'이라 불리게 됐다.

 

둔율올갱이마을에서는 요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와일드푸드 체험을 할 수 있다. 옥수수밭에서 옥수수를 직접 수확할 수 있고, 마을 앞 달천에서 올갱이를 잡아볼 수도 있다.

 

체험을 하면서 문득 주위를 둘러보면 멀리 산 능선이 그림처럼 흐르고, 상류 쪽에는 낮은 보가 있어 보 위의 물은 잔잔한 호수와 같아 감탄이 절로 나온다.

 

체험을 다 하고 나면 직접 수확한 옥수수와 올갱이를 먹어볼 수 있다. 대학찰옥수수는 고소하면서도 특유의 단내가 있어 시각과 후각을 완전히 사로잡는다. 올갱이는 올갱이국과 올갱이전으로 해서 먹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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