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오성 한옥마을 / 사진=한국관광공사

 

[서울와이어 박가은 인턴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양지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여행 부럽지 않은 국내여행 휴양지를 총 점검해 소개한다.

 

▶전북 완주군 오성 한옥마을

 

전북 완주군 소양면에 위치한 오성 한옥마을은 한옥의 경치를 보면서 색다르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오성 한옥마을에는 고택 안에 갤러리 카페를 함께 운영하며 일정 시간마다 고택까지 둘러볼 수 있는 아원 고택이 있다. 서점도 마련돼 야외공간에서는 한옥의 경치를 즐기면서 책을 읽어 볼 수 있다.

 

바쁜 일상을 벗어나 소박하게 피어난 꽃들과 풀들을 보며 여행할 수 있어 최근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아원 고택의 입장료는 1만원이며 관람 가능 시간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 보령 무창포해수욕장

 

보령 무창포해수욕장 / 사진=연합뉴스

1928년 서해안 최초로 문을 연 무창포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1.5㎞에 수심이 1∼2m로 완만하고 해안가 소나무숲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있어 해수욕과 산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 간조(干潮) 시에는 석대도까지 1.5㎞에 이르는 S자형으로 갈라진 바닷길을 걸으며 해삼, 소라, 낙지 등을 맨손으로 건져 올리는 쏠쏠한 재미도 맛볼 수 있고 대형 콘도와 민박, 펜션, 카라반, 캠핑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과 싱싱한 제철 수산물도 맛볼 수 있어 최고의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은 18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릉 경포해수욕장

 

강릉 경포해수욕장 / 사진=연합뉴스

동해안 최대 해변으로 유명한 강릉 경포해수욕장은 백사장이 1.8km에 평균 수심이 1~2m로 적당한 깊이와 완만한 경사 때문에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특히 강릉 경포해수욕장은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특색있는 이벤트를 준비한다. 재즈·힙합 등을 즐길 수 있는 경포 썸머 페스티벌과 블랙이글 에어쇼, 수제 맥주를 체험할 수 있는 경포 비어 페스티벌 등이 열릴 예정이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은 오는 18일까지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 33곳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 33곳 / 사진=한국관광공사

7월1일 행정안전부는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 33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는 국내 섬 여행자들의 취향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걷기 좋은 섬', '풍경 좋은 섬', '이야기 섬', '신비의 섬', '체험의 섬' 등 5개 테마로 나눠 신수도, 외달도, 장자도, 호도, 연화도 등 33곳이 뽑혔다.

 

행안부는 8월8일부터 10일까지 전남 목포 삼학도 일언에서 열리는 '제1회 섬의 날' 행사에 맞춰 이번에 뽑은 33개 섬의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한 홍보를 진행한다.

 

찾아가고 싶은 섬 33곳에 대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충북 청주 '청석굴'

 

충북 청주 '청석굴' / 사진=청주시 공식 블로그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 위치한 '청석굴'은 청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볼거리를 자랑하는 옥화 9경 중 제1경에 해당되는 장소로 지질의 균열을 따라 형성된 절리동굴이다. 또한 구석기 시대의 유물이 발견돼 연구 가치로도 높은 장소이다.

 

특히 청석굴에는 멸종위기1급으로 천연기념물 제452호로 지정되어있다는 황금박쥐가 살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동굴이 주는 위엄과 신비로움, 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져 여름철 휴양지로 꼽히는 명소 중 하나다.

 

▶충남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

 

충남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 / 사진=예산군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예당호 출렁다리'는 매년 많은 관광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명소 중 하나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높이 64m의 주탑에 길이 402m, 폭 5m의 현수교로 성인 3150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으며, 초속 35㎧의 강풍과 진도 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 1등급으로 설계됐다.

 

또한 예산군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출렁다리와 이어지는 산책길(5.4㎞)도 조성했다.

 

앞서 충남 예산군은 예당호 출렁다리 누적 방문객 수를 집계한 결과, 지난 5월26일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전남 담양 '소쇄원'

 

전남 담양 '소쇄원' / 사진=담양시 공식 블로그

1983년 7월20일 사적 제304호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 5월2일 명승 제40호로 변경된 '소쇄원'은 전남 담양군 남면에 위치하며, 물이 흘러내리는 계곡을 사이에 두고 각 건물을 지어 자연과 인공이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 정원이다.

 

담양을 대표하는 대나무들이 빽빽하게 자리 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동물과 식물 등을 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여름 휴양지로 많이 방문한다.

 

소쇄원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과 군경은 1000원, 어린이는 700원이다.

 

▶한려해상 내도 명품마을

 

한려해상 내도 명품마을/사진=한려해상 국립공원 공식 블로그 캡쳐

경남 거제시 일운면에 위치된 한려해상 내도 명품마을은 작은 섬인 외도보다 가까이 있다고 하여 내도라고 불린다.

 

한려해상 내도 명품마을은 몽돌해변을 따라 편백숲과 원시 동백림, 거제도 바다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멍게, 해삼, 전복 등 해물모둠으로 유명하며 특산품인 미역과 톳 또한 인기다.

 

내도 안내센터에서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갖고 있는 주민들이 직접 판매하는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는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다도해해상 상서 명품마을

 

다도해해상 영산도 명품마을/사진=다도해해상 국립공원 블로그 캡쳐

전남 완도군 청산도에 위치한 상서 명품마을은 긴꼬리투구새우가 서식하고 있어 깨끗한 자연이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또 청산도 전통 농업방식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구들장논, 등록문화제인 옛 담장 등 우수한 생태자원과 전통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다.

 

상서 명품마을에는 전복톳비빔밥과 전복찜백반이 유명한 먹거리며, 특산품으로는 곱창김, 미역귀, 건홍합, 다시마, 다시마채, 미역, 톳, 건새우 등이 있다.

 

▶다도해해상 영산도 명품마을

 

다도해해상 영산도 명품마을/사진=다도해해상 국립공원 공식 블로그 캡쳐

영산도 명품마을은 전남 목포에서 2시간 가량 배를 타고 흑산도에 도착해 또 10여분 배를 타고 들어가면 보이는 곳이다.

 

특히 영산도 명품마을은 지정 이후 사전에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갈 수 없을 정도로 인기 여행지로 뽑혔다.

 

코끼리 바위, 비류폭포 등 해안절경을 감상할 수 있고, 마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식당에서 어촌밥상, 회정식, 홍합죽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영산도 명품마을에선 주민이 자발적으로 복원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난초와 식물인 석곡도 볼 수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월악산 골뫼골 명품마을

 

월악산 골뫼골 명품마을/사진=월악산 국립공원 공식 블로그 캡쳐

'골짜기와 산'이라는 뜻을 지녀 동산(洞山)이라 골뫼골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이곳의 소나무와 송계계곡, 기암괴석의 장관은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시킬 정도로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하다.

 

월악산 골뫼골 명품마을에 가면 월악산에서 자란 능이, 송이 등을 넣은 버섯전골이 인기다.

 

특히 자연 속에 위치한 골뫼골 숲속학교에서는 황토방, 마차식 숙소, 접이식 텐트 등 숙박시설이 있어 단체 방문이 가능하다.

 

▶무등산 평촌 명품마을

 

무등산 평촌 명품마을/사진=무등산 평촌 명품마을 공식 홈페이지 캡쳐

담양 소쇄원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곳으로, 도심 속 농촌마을로 공동체의 모습을 지키고 있다.

 

무등산 평촌 명품마을에서는 도자기 세트, 마을에서 생산되는 재료로 만든 참기름과 들기름, 꽃차, 그리고 당도가 높은 포도가 유명하다.

 

또한 직접 무등산 분청사기를 만들어 보고 가마에 구워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도예체험이 굉장히 인기다.

 

▶풀과 꽃 이야기 농장

 

풀과꽃이야기농장/사진=양산들애 공식 홈페이지

양산시 천정산 자락에 위치한 풀과 꽃 이야기 농장은 '자연주의 힐링'을 주제로 삼고 있다.

 

프로그램에는 도자기 만들기 체험과 천연염색, 소이캔들 만들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척에서 천성산 흥룡사, 흥룡폭포 등을 함께 즐겨 볼 수 있다.

 

▶지리산 웃음꽃농장

 

지리산웃음꽃농장/사진=지리산웃음꽃농장 공식 블로그

산청군 소재 지리산 웃음꽃농장은 왕에게 진상한 산청 곶감을 오감으로 배우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왕에게 진상한 산청곶감 바로 알기, 곶감떡 만들기, 곶감디저트 만들기, 치유되는 원목도마, 쑥쑥 자라라 산청곶감 나무야, 감나무야 놀자 등 곶감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주변에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인 농촌전통테마파크 남사예담촌이 있어 농촌의 맛과 멋을 한껏 즐길 수 있다.

 

▶밀양아리랑 오토캠핑장

 

밀양아리랑 오토캠핑장/사진=밀양아리랑 오토캠핑장 공식 홈페이지

밀양시 하남읍 백산리 낙동강변에 위치한 밀양아리랑 오토캠핑장은 전체 200면으로 굉장히 넓다.

 

하지만 새로운 레저문화의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어 주말이면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 중 하나이다.

 

특히 오토캠핑장은 확 트인 낙동강변에서 바라보는 석양이 오래도록 기억될 정도로 황홀해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밀양트윈터널

 

밀양트윈터널/사진=밀양시 공식 홈페이지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에 위치한 밀양트윈터널은 색다른 피서, 시원한 동굴·터널여행을 테마로 잡아 신비한 해저세계를 탐험하는 '해저터널'과 무수히 쏟아지는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빛의 터널' 두 군데로 크게 나누어져 있다.

 

터널의 전체 길이는 900m 정도로 빛으로 가득한 다채로운 테마 때문에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포토존이 많다.

 

트윈터널은 올해 6월 기준으로 11만6000명이 방문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피서지로 관광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특히 피자 만들기 체험, 핑콘카트 체험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들이 많아 인기가 한층 높아졌다.

 

밀양트윈터널 주변에는 소원돌을 들어볼 수 있는 만어사와 근대유물인 삼란진역 급수탑, 작원관, 낙동강 5개의 다리 등 볼거리가 많다.

 

밀양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좋은 곳으로 밀양트윈터널 외에도 자연바람과 쌩쌩 불어오는 얼음골과 주변 계곡에서의 물놀이를 적극 추천한다"면서 "자연의 신비도 느끼고 더위도 날리고 여름 휴가는 밀양이 최고다"고 밝혔다.

 

▶서울 '백사실계곡'

 

서울 백사실계곡/사진=한국관광공사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백사실계곡은 서울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문화사적과 자연환경이 잘 어우러진 우수한 자연생지역이다.

 

1급수 지표종인 도롱뇽과 개구리, 버들치, 가재 등 서울시 보호야생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소문났다.

 

깊은 숲을 따라 이어지는 오솔길과 걸음을 막아서는 크고 작은 계곡의 정취는 무더운 여름도 시원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대구 '치산계곡'

 

대구 치산계곡/사진=한국관광공사

경북 영천시에 위치한 치산계곡은 온갖 형상의 기암석과 울창한 숲으로 풍치미가 뛰어나며, 특히 여름철엔 녹음을 자랑한다.

 

치산 저수지에서 약 1km 올라가면 천년 고찰 수도사와 진불암을 만날 수 있다.

 

계곡의 맑은 물과 호수는 주변의 산세와 조화를 이루어 경관이 좋고 팔공산 남쪽과 서쪽으로부터 에워싸고 있는 광활한 일대의 원시림지대에서 흘러내리는 폭포는 3단을 이루고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계곡 외에도 주변 관광지로는 제 2석굴암, 팔공산 순희도로 등이 있다.

 

▶광주 '광천사계곡'

 

광주 광천사계곡/사진=한국관광공사

전북 순창군에 위치한 광천사계곡은 계절따라 산의 경관이 변하고 그 경관이 한결같이 수려해 호남의 소강강이라고도 불리는 강천산의 산 입구에 있다.

 

산 입구에서 시작되는 두 개의 산줄기를 사이에 두고 약 8km나 뻗은 계곡을 따라 가면 기암괴석과 크고 검은 못, 자연폭포가 엇갈리면서 주변의 수림과 조화를 이루어 절경을 연출한다.

 

광천사계곡은 경사가 완만해 거닐기가 좋고 중간중간 계류에 발을 담그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 여름철 관광지로 으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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