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효준 에스피시스템스 대표이사.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에스피시스템스는 코스닥 상장에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희망 범위(4300∼4900원) 최상단인 4900원으로 정해졌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187곳이 참여해 1116.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에스피시스템스는 1988년 설립된 산업용 로봇 제작 및 시스템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기술개발을 위해 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갠트리 로봇용 리니어 모듈(Linear Module, 직선운동을 발생시켜 메커니즘을 구성하는 기구) 개발을 성공했으며 2005년에는 초대형 평판디스플레이 반송 로봇 개발을 완료했다.

2007년에는 중하중용 고속 갠트리 로봇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이후 핵심부품인 리니어 가이드 시스템 국산화 개발을 완료하는 등 32년간 산업용 로봇 및 시스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4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3%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억원, 당기순이익은 33억원을 거두며 각각 93.8%, 123.1%라는 큰 폭의 상승치를 기록했다.

한편 에스피시스템스는 오는 5∼6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거쳐 이달 중순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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