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웰컴 CI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KB증권은 2일 현대차그룹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에 대해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웰컴그룹 인수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이노션은 1일 웰컴그룹 지분 85%를 1836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1836억원으로 지난 2005년 이노션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다. 인수 절차는 11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웰컴그룹의 작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2.3배로 글로벌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나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크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역량 및 거점확보를 통한 성장은 내년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며 작년 당기순이익 기준 12.6%의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이노션의 올해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총이익은 124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4% 늘고 영업이익은 3.4% 감소한 288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비계열 고객 확대와 그룹사 신차 사이클 도래에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31.5%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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