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 화이트리스트·지소미아 뜻은?/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박가은 인턴기자] 2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목록)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화이트리스트의 뜻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다.

 

화이트리스트는 백색국가 목록으로, 백색국가는 일본 정부의 안보 우방국을 뜻한다. 안보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국가로 일본 제품 수출시 허가 등에서 우대해준다. 백색국가는 무기 등 일본의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전략물자 수출과 관련해 허가신청도 면제된다.

 

현재 백색국가에 속한 나라는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미국, 캐나다, 영국 등 27개국이다. 한국은 2004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지정됐다.

 

하지만 한국이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돼 식품과 목재를 제외한 1000여개로 일본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이 광범위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강경화 장관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장관과의 지난 1일 양자 회담에서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할 경우 자소미아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자소미아(GSOMIA)는 '한·일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eneral Security of Military Information Agreement)'의 줄임말로 국가 간의 군사 기밀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맺는 협정을 말한다. 국가 간 정보 제공 방법, 정보의 보호와 이용 방법 등을 규정된 사항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

 

자소미아 유효 기간은 1년으로 기한 만료(8월24일) 90일 전에 어느 쪽이라도 먼저 협정 종료 의사를 통보하면 연장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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