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현정 삼양바이오팜USA 대표, 션 맥케나 상무, 제프리 랑게 상무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삼양바이오팜은 지난해 설립한 삼양바이오팜USA가 글로벌 항암제 전문가 2명을 영입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새로 합류한 임원은 면역항암제 연구개발(R&D) 전문가 션 맥케나(Sean D. McKenna) 박사와 바이오 분야의 사업 개발 전문가 제프리 랑게(Jeffery Lange) 전 박살타(Baxalta) 상무 등 2명이다.

 

삼양바이오팜에 따르면 맥케나 박사는 면역학, 종양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독일에 본사를 둔 다국적제약사 머크의 면역항암제 신약 '바벤시오주'(성분명 아벨루맙) 개발을 주도했다.

 

랑게 상무는 항암제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이끌어 낸 사업 개발 전문가다. 희귀질환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미국 박살타(현 샤이어)에 근무하는 동안 심포젠과의 면역항암제 공동 개발 등을 성사시켰다.

 

삼양바이오팜USA는 이런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혁신 항암 신약과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미국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보스턴의 입지를 활용해 외부에서 유망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도입해 개발하는 오픈이노베이션에 집중할 계획이다. 보스턴은 매사추세츠공대(MIT)와 노바티스, 화이자 등 산학연 생태계가 갖춰져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펼치기에 최적화된 지역이다.

 

이현정 삼양바이오팜USA 대표는 "삼양그룹의 바이오 투자 의지에 힘입어 임상과 허가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를 영입 중"이라며 "면역항암제, 희귀질환치료제 분야에서 혁신적 신약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imar@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