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롯데는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에 위치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재건축 공사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재건축 공사에 대한 총 투자금액은 1900여억원이다. 오산 캠퍼스를 롯데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하는 중추시설로 조성할 예정으로, 2021년 9월 개원이 목표다.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는 기존 연수원 보다 4배 가량 큰 연면적 1만7192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 곳에는 강의실 22실·분임토의실 25실로 구성된 학습동 1개와 숙소동 2개가 들어선다.

특히 학습동에는 최근 학습 트렌드를 고려해 학습생 주도의 교육이 진행될 수 있는 소규모 강의실을 대거 배치키로 했다.

이를 위해 △소규모 그룹이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아이디어 허브(Idea Hub)’ △파트너와 협업을 하거나 소통할 수 있는 ‘듀오 라운지(Duo Lounge)’ △휴식과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지는 ‘소셜 라운지(Social Lounge)’ △개인 맞춤형 학습에 최적화된 ‘포커스 스튜디오(Focus Studio)’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신 디지털 기술도 대거 적용한다. △3D 프린터 기술 등을 활용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작업을 할 수 있는 ‘메이크 룸(Make Room) △증강현실(VR)기술을 활용해 게임과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VR 게임룸’ 등이 대표적이다.

다양한 편의시설을 비롯해 그룹 히스토리월, 계열사 소개 키오스트, 명예의 전당 등 그룹의 비전과 역사를 소개하는 공간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전영민 롯데인재개발원장은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는 개원 이래 핵심인재의 산실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이번 재건축은 인재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롯데가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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