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캡처
 
[서울와이어]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의 의붓아버지 측이 지난달 자살한 이영학의 아내 최모(32)씨와 성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혐의는 완강히 부인했다.

이씨 의붓아버지 측은 15일 채널A와 인터뷰에서 "관계는 있었지만 성폭행은 없었다"며 최씨가 먼저 자신을 유혹했다고 전했다. 최씨가 관계를 거부해 소리를 질렀다면 옆방에 있던 이씨 의붓아버지 지인이 알아챘을 것이란 주장이다. 

최씨는 지난달 1일 이영학의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강원 영월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9월 5일에도 추가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최씨는 신고 하루만인 6일 새벽 12시50분께 중랑구 망우동 집 5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한편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이 아내 최모(32)씨의 자살 이후 경찰에 유서로 제출한 문서가 프린터 추력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문서에는 최씨가 이영학의 의붓아버지에게 수년간 성폭행을 당했고, 어린 시절에도 성폭행을 당하는 등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은 기자 seoulwi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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