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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KDI 경제동향 8월호'에 실린 전문가 18명에 대한 경제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올해 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치는 2.0%로 집계됐다. 이는 4개월 전 조사 대비 0.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올해 수출(금액 기준) 증가율 전망치 역시 4월 -2.9%에서 -6.8%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는 527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4월에는 586억 달러를 전망했었다.
 

실업률은 실물 경기 둔화로 4.1%가 점처졌다. 지난해 대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0만명을 제시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0.7%다.
 

내년도 전망에 대해서는 GDP 성장률 2.2%, 수출 증가율 1.3%, 경상수지 481억 달러를 예상했다. 실업률은 4.0%, 취업자 수 증가 폭은 18만명을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를 전망했다.
 

한편 KDI는 이달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에 대해 '경기 부진' 평가를 유지했다. KDI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기 둔화'로 진단했으나 4월부터는 '경기 부진' 평가를 지속했다.

KDI는 "최근 우리 경제는 투자와 수출이 모두 위축되며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글로벌 경기 전반이 둔화하는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일본의 수출규제 등 통상마찰이 심화하면서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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