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텐 '광복절 기념 티셔츠' (사진= 탑텐 제공)

 

[서울와이어]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국내에서 일본 불매 운동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패션업계가 애국심을 주제로 다양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최근 선보인 '2019 코볼드 독도 에디션'으로 애국 마케팅에 나섰다. 소매 부분의 독도 와펜 뿐 아니라 패딩 뒷면에 위도와 경도, 독도의 의미를 담은 글자 프린트로 의미를 더했다.

 

K2는 올해 초부터 3.1절 100주년을 기념한 3.1 자켓과 우리 땅 독도의 소중함을 알리는 독도 티셔츠 등을 선보이며 나라 사랑의 의미를 담은 '러브 코리아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신성통상의 탑텐은 광복절을 앞두고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출시했다. 티셔츠 앞면에는 1945란 숫자를 배치했고 뒷면에는 독립운동에 앞장선 순국선열들의 이름과 사진, 주요 업적들이 기재됐다.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는 토종 브랜드라는 점을 앞세워 토종 캐릭터인 '로보트 태권브이'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로보트 태권브이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뉴트로 감성으로 재해석한 반팔 티셔츠, 에코백 등으로 제작됐다.

 

이와 함께 이랜드 액세서리 SPA브랜드 라템도 광복 74주년을 기념해 '가장 예쁜 빛' 무궁화 시계, 목걸이 2종 세트를 출시했다.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선보인 이번 제품은 대한민국의 상징적인 꽃 무궁화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이랜드는 무궁화 2종 세트의 판매 금액 일부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에 기부해 독립유공자 후손을 도울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여러 이슈로 인해 독도, 태극기 등 상징적 의미를 더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일본 브랜드를 대신할 토종 브랜드를 찾고 관련 제품 정보를 공유하는 데 이어 광복절까지 앞두고 있어 애국 마케팅은 거세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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